오십견은 좋아지는데 팔이 더 아픈 이유|팔꿈치·손목 통증까지 있다면

오십견은 좋아지는데 팔이 더 아픈 이유|팔꿈치와 손목까지 아프다면

어깨가 아프다고 인지한 지 어느덧 7개월 차입니다.

오십견과 회전근개 부분 파열을 본격적으로 인지하고 치료하기 시작한 것은 약 4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깨 자체의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팔을 올리는 것도 불편했고, 뒤로 돌리는 동작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화가 생겼습니다.

어깨 관절과 주변 근육은 예전보다 많이 풀린 것 같은데, 이상하게 팔이 더 아프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팔의 앞쪽과 뒤쪽 근육이 함께 뻐근하고 아픈 날이 있습니다.

통증이 심한 날에는 팔꿈치와 손목까지 불편하고, 가끔 손이 저리거나 떨리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런 증상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제가 오십견을 회복해 가면서 직접 느끼고 있는 변화와 함께,

“오십견이 풀리면서 팔이 더 아플 수도 있는지”

그리고 팔꿈치와 손목까지 아플 때는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는지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 이 글은 개인적인 회복 경험과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정리한 글입니다. 팔이나 손의 통증·저림·근력 저하가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오십견이 좋아지고 있는데 왜 팔이 더 아플까?

오십견이 심했던 시기에는 어깨 관절의 움직임 자체가 많이 제한됩니다.

팔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렵다 보니 자연스럽게 팔을 사용하는 양도 줄어들게 됩니다.

그런 상태가 일정 기간 지속되다가 어깨 움직임이 조금씩 회복되면 어떻게 될까요?

그동안 충분히 사용하지 않았던 팔 근육을 다시 사용하게 됩니다.

특히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이 늘어나면서 어깨 주변뿐 아니라 위팔과 팔꿈치 주변 근육에도 부담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부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어깨 주변 근육
  • 위팔 앞쪽 근육
  • 위팔 뒤쪽 삼두근
  • 팔꿈치 주변 근육
  • 전완근

그래서 어깨 관절의 움직임은 좋아지고 있는데 팔 근육은 오히려 뻐근하거나 당기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이런 과정을 겪는 것은 아닙니다.

오십견의 정도와 회복 속도, 평소 팔을 사용하는 습관, 재활운동의 강도 등에 따라 통증 양상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팔 근육이 어깨보다 늦게 회복되는 걸까?

이 부분은 조금 다르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팔 근육이 어깨보다 무조건 늦게 풀린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오십견은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회복 과정에서도 사람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어깨를 오랫동안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면 어깨의 움직임이 회복되면서 팔 근육에 갑자기 부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다음과 같은 과정입니다.

어깨 움직임 제한

팔 사용량 감소

어깨 움직임이 조금씩 회복

팔 사용량 증가

팔 근육에 새로운 부담 발생

팔의 뻐근함이나 근육통 증가

따라서 어깨가 좋아지고 있는데 팔이 뻐근하다고 해서 반드시 회복이 잘못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예외가 있습니다.


팔꿈치와 손목까지 아프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제가 특히 신경 쓰고 있는 부분도 바로 이것입니다.

어깨가 아픈 것뿐이라면 오십견이나 회전근개 문제와 연결해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통증이

어깨 → 팔 → 팔꿈치 → 손목

방향으로 계속 내려간다면 단순한 근육 피로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팔꿈치 아래까지 통증이 내려가거나 손이 저리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목에서 나오는 신경이 자극되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오십견이 낫는 과정이겠지”라고 생각하고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 팔꿈치 아래까지 통증이 내려가는 경우
  • 손목이나 손가락까지 통증이 이어지는 경우
  • 손이나 손가락이 저리는 경우
  • 손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는 경우
  • 물건을 잡거나 병뚜껑을 여는 힘이 감소한 경우
  • 팔 전체가 밤에 심하게 아픈 경우
  • 목을 움직일 때 팔 통증이 달라지는 경우
  • 팔의 떨림이나 이상감각이 반복되는 경우

특히 통증과 함께 실제적인 근력 저하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어깨뿐 아니라 목과 신경에 대한 평가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십견 회복기에는 스트레칭을 세게 해야 할까?

오십견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면 욕심이 생깁니다.

“이제 조금 움직이니까 더 많이 움직여야 빨리 낫겠지.”

하지만 회복기라고 해서 무조건 강하게 스트레칭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특히 스트레칭을 하고 난 뒤 팔 전체의 통증이 심해지거나 다음 날까지 통증이 크게 증가한다면 운동 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십견 회복기에는 강하게 늘리는 것보다 꾸준하게 움직이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통증이 심하지 않은 범위에서 팔을 천천히 움직이거나, 가벼운 관절운동을 통해 움직임을 유지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통증을 참으면서 억지로 팔을 뒤로 꺾거나 강한 힘으로 당기는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제 어깨 상태를 돌아보면

처음 오십견 증상이 심했을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분명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예전보다 어깨가 조금 더 움직이고,

어깨 자체가 완전히 굳어 있는 느낌도 많이 줄었습니다.

그런데 그 대신 팔 앞쪽과 뒤쪽의 근육이 뻐근하게 아픈 날이 있고, 통증이 심한 날에는 팔꿈치와 손목까지 불편합니다.

가끔 손이 저리거나 떨리는 느낌도 있었지만 이 부분은 이전보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단순히

“어깨가 얼마나 좋아졌느냐”

만 보는 것이 아니라,

“팔 전체의 통증과 움직임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도 함께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십견 회복에서 중요한 것은 ‘많이’가 아니라 ‘꾸준히’

오십견을 경험하면서 느끼는 것은 회복이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깨가 아프다가 조금 좋아졌다고 해서 바로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어깨 움직임이 좋아졌다고 해서 모든 통증이 동시에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저처럼 어깨는 조금 풀렸는데 팔이 더 아프다고 느끼는 시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팔꿈치나 손목까지 통증이 내려가거나 손 저림, 근력 저하 등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회복 과정으로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결국 오십견 회복에서 중요한 것은

빨리 많이 움직이는 것보다 현재 움직일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조금씩 움직임을 늘려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통증이 나타났다면 무조건 참고 운동하기보다는 내 몸이 보내는 신호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 역시 아직 완전히 회복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어깨와 팔의 상태가 어떻게 변하는지 계속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오십견은 회복까지 꽤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조급해하지 않고 조금씩 좋아지는 변화를 확인하는 것.

그것도 회복 과정의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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